10년 전, 2010년 3월
요가인의 기부모임으로 자리잡은
‘우리훔 그리고 요가’의 시초가 되는
‘여성 그리고 요가’ 모임을 시작한 후
지난 주말 10년 만에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기부모임을 진행하지 못하는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함께 모여 요가 수련하고 좋은 에너지 나누고자
모임을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약자 였기에 억울한 삶을 살아야만 했던
위안부 할머님들을 위해 에너지를 함께 나누었고,
가난 때문에 아직까지도
무너진 교실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이들을 위해
한번도 거르지 않고 매월 함께 모여왔었는데...
예상치도 못했고 상상할 수도 없는 사건으로
처음으로 기부모임을 진행하지 못하게 되니
많은 생각들이 교차했습니다.
이번 같은 바이러스 확산으로
약자가 아니어도,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어도
전쟁과 같은 공포를 느낄수 있고
천재지변보다 더한 피해 받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우리 모두가
인류 공동체라는 인식을 갖고
일이 발생된 후 이웃을 돕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일이 발생되지 않게
우리가 함께 변화를 주도해야 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간의 생태계 파괴가 불러올 전염병의 위험에 대해
꾸준하게 경고해 온 한국 대표 사회생물학자
최재천 교수님과 국민 일보의 인터뷰 내용을 퍼왔습니다.
“기후변화와 그로 인해 사라질 생물다양성,
그 두 문제에 코로나 19도 연결돼 있다.
인간이 자연 생태계를 파괴해 잘 살던 그 아이들이
우리한테 바이러스를 털어버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자꾸 만들어 이런 일이 벌어지는 거다“
<인터뷰 내용>
http://m.kmib.co.kr/view.asp?arcid=0014365692
전세계에서 진행되는 상황을 보며
지구에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생명체는 연결되어 있으며
서로에게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는 공동체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전하는
존재가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이번달에 정기후원자와 정기 후원업체에서 전해주신 기부금을
코로바 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애쓰고 있는
희망 브리지 = 전국재해구호협회로 전달해 드리기로 했습니다.
희망 브리지는 우리요가와 함께 네팔 대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학교를 재건하는 사업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곳으로써,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이며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 구호기관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입니다.
코로나 발생 후 꾸준하게 구호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은
아래 링크 주소를 참고하시면 되세요
https://relief.or.kr/hope/report.php
3월달 정기모임은 진행되지는 않았지만...
정기 후원을 통해 세상에 좋은 에너지 전해 주시는
[정기 후원 업체]
뜨리요가 - 숙대입구
쁘램요가 - 제주
숨요가 - 수원
아타요가 - 부산
아쉬탕가요가 - 일산
요가마로 - 회기역
요가유즈 - 일산
진요가 - 군산
파드마요가 - 분당
트리스타나 요가 - 판교
히란야 요가 - 무안
[정기 후원자]
이선화 정장방 이영란 윤경애 한연지 정환희 김래정 윤태영 장서형 오선화
최문희 김수희 윤수희 김아결 이선영 윤미선 김다슬 안정희 김명현 최희원
윤소영 고영재 박세인 양지현 고선애 정혜영 김새희 박선수 이다진 박지미
노병덕 심주영 박소현 서하얀 최혜림 박진숙 박지원 이민아 김호정 이미선
김현아 김미경 유미정 전송화 민대식 정명숙 김도희 차승은 심규리 김혜선
이선연 김지영 이나윤 김향란 강미녀 박미라
자>
<정기 후원 업체> 44만원과 <정기 후원자> 112만원을 모아
총156만원 을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한 성금 계좌로 잘 전달해 드렸습니다.
최재식 선생님의 인터뷰에도 나오듯...
환경 운동가 제인 구달 선생님 께서 그러셨다고 합니다
‘좋은 일도 있을 거야.
벌써 몇 번째 겪는 일인데,
이제는 드디어 사람들이 자연을 가능하면 건드리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게 우리에게 좋다는 걸,
어쩌면 그 계산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모두 함께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기 위해
엄밀히 말하자면 감사한 줄 모르고
무심히 살아왔던 소중한 일상으로의 복귀를 위해
우리가 함께 행동해야 하는 것이 있다면
10년동안 한번도 멈춘적이 없는 일일지라도
잠시 멈추는 것이 당연하듯.
조금 불편할지라도
우리가 이뤄야할 중요한 변화를 위해
'결과를 생각하며 행동해 나가기'
시작해 보는것 어떨까요?
아픔 속에서 조금 더 성장하고
깨어나는 우리들이 되기를 바라며...
4월 <우리훔 그리고 요가>에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Om Shanti